96년까지 택지 2백만평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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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49년 시 승격 이후 조용한 전원 도시로만 남아 있던 전남 동부 지방의 중심도시 순천시가 주변의 여천·광양 공단의 성장과 함께 80년대 들어서면서 공단 배후 도시로 착실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도심건설=인구 40만명의 순천을 건실키 위해 연향지구 등 4개 지구에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한다.
총 4천8백억원이 투입될 이 계획은 96년까지 8년간 4단계로 나뉘어 시행된다.
1단계 (89∼92년) 23만3천평 (3만명 수용), 2단계 (91∼93년) 79만2천평 (8만8천명), 3단계 (93∼95년) 43만평 (4만명), 4단계 (95∼96년) 55만5천평 (5만2천명).
◇도로=덕흥동과 덕연동을 연결하는 길이 2·8㎞, 폭 35m의 남부 우회도로를 개설한다.
이 사업은 86억원을 투입, 90∼92년에 완공된다.
또 90년부터 94년까지 1백70억원으로 덕흥동∼덕연동 5·8㎞의 강변에 폭 25m의 도로를 개설하고 삼산동에서 승주군 서면 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까지의 폭 5m 도로를 1백34억원을 들여 95년까지 25m 확장한다.
◇상수도=88년부터 1백42억원을 투입, 남정동에 16만4천t규모의 정수장을 시설중이며 99년 완공할 예정이다.
수질 보전을 위해 홍내동에 5백20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을 90년 말 착공, 94년 완공하며 풍덕동에 2개의 모터펌프를 시설중이고 옥천과 동천 양편에 오수 분리 시설을 92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공원 조성=조곡·삼산·왕조동을 끼고 있는 봉화산 5백4㏊에 위락 시설이 갖추어진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공공투자와 민자 유치를 통해 l백42억원을 투입, 5개 지구에 62종의 휴양·유희·운동·청소년 시설이 들어선다. 99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문화 시설=연향동 종합운동장안에 35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올림픽 기념 국민 생활관을 지난해 착공, 올해 말 완공한다.
또 87년 36억원의 예산으로 석현동에 문화 예술 회관을 착공, 92년 완공한다.
36억원이 들어갈 예술 회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평은 1천5백69평이며 종합 예술 공연이 가능하도록 현대식 시설이 갗추어 진다.
88년 연향동 종합 운동장 안에 착공한 실내 체육관은 91년 완공된다.
1천8백51평의 실내 체육관은 4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공단 조성=승주군 해룡면 신대리 일대 1백만평에 제2공단을 조성한다.
1천억원을 들여 91년부터 95년까지 조성한다.
제2공단에는 광양 제철과 여천 공단의 연관 산업이 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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