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선 李위원장이 이중장부를 만들어 가져갔다고 하는데.
"이중장부는 있지도 않고, 특히 선거자금과 관계된 장부는 민주당에 전부 두고 나왔다. 민주당 사람들이 다 갖고 있다. 김경재 의원의 얘기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데, 무슨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김원기.정대철 의원 외에 누가 더 돈을 거두러 다녔나.
"그런 문제를 지금 얘기할 필요가 있겠나. 이미 검찰에서 민주당이 대선 당시 받은 자금 내역에 대한 계좌추적을 완료해 내용을 다 알고 있더라. 만약 이중장부 등이 있었으면 왜 검찰이 문제삼지 않았겠는가."
-金의원은 李위원장이 자기에게 '큰 기업들이 똑같은 액수를 보내왔다'고 말했다는데.
"그런 말 한 적 없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
-지난 대선 때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 책임자를 정했다는 주장도 있다.
"모금 책임자를 정한 건 맞다. 친소관계에 따라 재정 관계자들이 (해당 기업을) 맡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찰에서 밝혔듯이 받은 돈은 모두 공식 후원금으로 처리했다."
신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