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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예방 불소이온 치료기 나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병원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충치를 치료·예방할 수 있는 불소이온 도입 치료기가 연세대의대 의료공학과 김남현 교수와 소아치과 김순주 교수 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치료기는 치아의 표면에 5백암페어 이하의 전류를 흘리고 이와 함께 불소를 침투시킴으로써 불소와 칼슘이 결합, 치아의 표면에 불화인 회석이 생성되게 하는 장치.
치아표면에 불화인회석이 생성되면 표면의 에나멜질 강도가 높아져 산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짐에 따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이 장비는 예방 뿐 아니라 『치근막염·치은염·치은루·치은종양·지치주위염·구내염 등 충치가 일어날수 있는 거의 모든 질환을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개발팀은 말했다. 사용 방법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특성이 서로 다른 전극을 치아에 대고 1회에 5∼10분 정도 원하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이같은 충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가정용 장비가 세계적으로 개발돼 있지 않아 개발팀은 앞으로 병원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체와 협력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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