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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왔어, 굴의 계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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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입맛을 잃어버리기 쉽다. 롯데백화점이 권하는 '가을 제철 별미 음식'을 알아본다.

◆입맛 돋우는 임진강 참게=임진강은 수온이 다른 지역보다 4~5도 낮고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기 때문에 최적의 참게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왕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임진강 참게가 최대 풍어기를 맞고 있다. 요즘 하루 평균 5t 이상 잡힌다. 롯데백화점은 시중가 5만원인 참게(1㎏)를 3만5000원에, 시중가 12만원인 참게장(1㎏)을 9만원에 팔고 있다. 이 백화점 식품매입팀 박선 바이어는 "참게는 10월이 제철로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운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특수 소금 쓴 송화 굴비=굴비는 조기를 건조시켜 염장한 식품. 염장 소금의 질에 따라 맛 차이가 난다. 송화 굴비는 송화 소금을 쓴 제품이다. 이 소금은 일반 천일염을 800도 이상 고온에서 두 시간 이상 구운 뒤 최적의 온도와 습도에서 송화 가루를 혼합해 10일 이상 숙성시켜 만든다. 송화 굴비 1호(1.7㎏/10마리) 30만원, 송화 굴비 2호(1.6㎏/10마리) 20만원.

◆바다의 보약, 굴=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로 불리는 고단백 완전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고,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아연의 함량도 어패류 중 가장 높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여성 미용식품으로 적격이며, 어린이의 발육에도 좋다. 100g 1500원, 150g 2500원, 10㎏ 10만원.

◆동서양 맛의 조화 브로콜리 김치=브로콜리는 가지가 곧추 자라면서 중앙 축과 가지 끝에 녹색 꽃눈이 빽빽하게 돋아난다. 익혀 먹어도 높은 영양가가 유지된다. 비타민C.카로틴.칼슘.철분 등이 다량 들어 있어 가을철 입맛을 살리면서 영양도 보충할 수 있다. 브로콜리 김치는 일반 김치에 비해 소금.고춧가루 등을 적게 사용해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서양인도 거부감이 없이 즐길 수 있다. 1kg에 1만5000원.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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