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미술관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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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는 대한민국 남성을 대표하는 30대 중반의 과장님을 정중히 모신다. 과장 명함이 특별 초대장을 대신한다. 전시회에 들어서면 구상과 비구상·사진·공예·입체·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다. 국내외 젊고 유망한 작가부터 중진·원로작가에 이르기까지 156명의 아티스트가 마련한 자리다. 누구나 편하게 쇼핑하듯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그래서 전시회 제목도 '김과장, 그림쇼핑 가요'란다. 장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기간은 17~29일. 02-514-9292


#대림미술관 'Cybernetic Sensibility'
인간의 손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컴퓨터 아트를 만나보자. 페터 포겔·비요른 슐케 등 세계적인 컴퓨터 아티스트를 비롯해 국내외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컴퓨터와 음악, 컴퓨터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객과 작품이 상호 소통하며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낸다. 원하는 작품 앞에서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음악이 흘러나오고 자신의 이미지가 화면에 그려진다. 이외에 컴퓨터 페인팅·컴퓨터 그래픽·컴퓨터 필름 등 다양한 컴퓨터 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매일 낮12시와 오후3시 두 차례에 걸쳐 도슨트와 자원봉사자의 전시 설명이 있다. 장소는 대림미술관, 기간은 26일~2007년 1월 21일(월요일 휴관). 02-7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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