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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 동요없이 파장 면밀히 주시

중앙일보

입력

외국계 기업들은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동요나 움직임은 없지만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일단 외국계 기업들은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별다른 동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외국계 기업들이 북한 핵실험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국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기업들은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일 뿐 철수한다는 것은 너무나 앞서간 와전된 소식"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5 ̄26일 부산에서 외국기업협회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부산투자설명회가 있는 관계로 참가 외국계 기업들과 접촉을 해봤지만 대부분 큰 움직임은 없이 우선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상공회의소(암참) 관계자는 "아직까지 뭐라 입장을 말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면 곧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도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혹시 모를 영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U상의 관계자는 "현재 EU기업들의 경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특별한 반응은 없다"면서 "우선 상황 변화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기업들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대응을 할 방침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P&G 관계자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이나 대응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간략하게 전했다.

제프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이 좋을때나 안좋을때나 함께할 것"이라며 "북한 핵문제에도 GE는 한국과 비즈니스관계를 돈독히 유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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