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유 일반미 방출/80㎏ 한가마 9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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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림수산부는 정부가 수매,보관중인 작년산 일반미를 19일부터 양곡소매상을 통해 전국에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방출가격은 가마(80㎏)당 9만원이며 소비자판매가격은 9만7천원내외다.
농림수산부는 이번에 방출될 작년산 일반미 가운데 1백만섬은 경기미등 상등품을 내보내 최근 쌀값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미 가격을 억제시킬 계획이다.
이들 상등품은 18일 오후부터 서울 양재동 농협공판장에서 공매되며 가격은 작년산 일반미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방출된다.
1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산지의 일부 대농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팔 쌀재고가 없어진데다 경기미등 상품을 중심으로 쌀값이 크게 올라 이처럼 작년산 정부 보유미를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쌀값은 작년말 가마당 8만8천3백56원에서 지난 5일에는 9만6천21원(한은조사ㆍ도매기준)으로 8.6%나 올랐으며 특히 경기미가 큰폭으로 쌀값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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