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안마 이렇게

중앙일보

입력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근력이 감퇴되고 근육의 노화 현상이 생기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또 일상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축적되면 근육경직·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근육속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노인들은 경부(목)와 승모근(어깨)은 물론, 능형근(등)까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람의 심장에서 가장 먼 다리와 발은 노화에 의해 더욱 근력이 감퇴되고 혈액순환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다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관절의 손상과 극심한 피로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같은 통증의 경우 일일이 병원을 찾기엔 귀찮기도 하고 내키지 않는 일이다.

유난히 긴 올 추석 연휴. 자녀와 함께 모처럼 부모를 찾아뵙고 안마해드리면 뜻깊은 효도선물이 되지 않을까. 차례상 등 음식만들기로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내에게도 서비스해 사랑받는 남편이 된다면 금상첨화.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안마법을 소개한다.

#.목과 어깨가 아픈 경우
1. 상대 뒤로 가서 한손으로는 이마를, 다른 한손으로는 귀 뒤쪽에 있는 유앙돌기 옆라인 부분의 혈자리들을 엄지로 지그시 5초간 지압한다.
2. 손을 바꾸어 반대로 지압한다(3회 반복)
3. 경추뼈 옆 근육(두판상근)을 한손씩 이용해 엄지로 둥글게 위에서 아래로 마사지해준다(양손을 번갈아 가며 3회 반복한다)
4. 어깨 정중앙(사각근)을 엄지로 목쪽에서 팔쪽으로 촘촘히 지압해준다
5. 양손을 어깨에 올려 놓고 지그시 마사지한다

#.다리가 아픈 경우
1. 상대를 편안히 엎드리게 하고 다리를 양손바닥으로 지그시 5초간 누르며 허벅지에서 종아리로 이동하며 촘촘히 지압한다
2. 엄지로 다리의 정중앙을 5초간 지압하며 종아리까지 이동한다.
3. 다리를 양손에 잡고 흔들며 종아리쪽으로 이동시킨다
4. 발바닥의 정중앙을(세번째 발가락 밑부터) 엄지로 3초간 누르며 발 뒤꿈치까지 지압한다.
5. 뒤꿈치를 살짝 들어 한손으로 지지하고 다른 한손으론 주먹을 쥐고 두들겨 준다.

김무열 마사지 숍 02-519-9698,02- 3443-7417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