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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공연 보고 아빠와 추억 만들고"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일, 신한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아빠사랑캠페인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곳은 제1회 성남국제무용제의 행사장이기도 하다.

코끝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과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하늘이 완연한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홀 앞 야외무대에서 JJ캠프카는 문을 활짝 열었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무용 공연의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캠프카로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모여 가족신문을 만들고 캠프카 옆에 마련된 북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찍고 공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정자동에 사는 김송백(47세) 씨는 "딸이 참가한 무용제를 온 가족이 보러 왔다가 가족신문을 만들었다"며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뿐 아니라 이런 이벤트까지 마련해 준 신한금융그룹과 중앙일보 덕분에 예기치 않은 추억거리가 한가지 늘었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무용제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도 이 켐페인에 참여했다. 단체로 사진도 찍고 다트 게임을 하며 준비된 도서와 생활용품을 경품으로 타갔다.

해가 지자 JJ캠프카는 불을 환하게 밝혔다. 오페라홀에서 열리는 저녁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객들과 산책을 나온 시민 등 300여명은 JJ캠프카 다트게임장으로 모여들었다.

중학교에서 무용을 가르치고 있다는 정은희(30세·여·교사) 씨는 "오후 8시 공연을 보러왔다"며 "예전에는 공연장에 오면 문이 열릴 때까지 30분 이상을 기다리느라 지루했는데 오늘을 다트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경품으로 책까지 받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인솔해 온 3명의 학생들과 만든 신문은 학교로 가져가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아빠사랑캠페인은 이번에 훈훈한 추억과 미소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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