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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중앙일보

입력

"사랑을 나누면 기쁨은 두배가 됩니다." '사랑의 위·아·자 좌판'이 열리는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엔 또다른 진기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프리미엄 나눔장터 현장이다. 이곳에선 손태영·장은진(오로프미디어 대표) 등 10여명의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연기자가 나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각 업체 등이 내놓은 물품의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로 내놓지 않은 물품들을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싼 값에 살만한 것을 찾는다면
=프리미엄 나눔장터에서 판매되는 품목은 9개 업체 18개 품목에 이른다. 무엇보다 알뜰주부의 눈길을 끌만한 제품은 피죤이 나눔을 실천하고자 내놓은 제품이다.

파라클·무균무때·매직오투 등 피죤의 대표적인 세제·표백제 등 생활용품을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곰팡이균을 없애는 무균무때만 하더라도 일반소비자가는 4500원이지만 나눔장터에선 절반도 안 되는 2000원에 살 수 있다. 또 가발전문 제조업체인 파로의 부분 패션가발은 하나에 100만원인 고가의 제품인데도 30만원의 가격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0개가 준비돼 있다. 비누전문 업체인 퓨어피지의 천연미용비누는 현장을 찾은 웬만한 독자들이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0개가 준비돼 있다. 물론 판매가는 시중가 1만8000원의 절반인 9000원이다. 또 보석업체인 슈와비에서 내놓은 진주목걸이는 4만원에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시중가는 7만원으로 30개가 준비돼 있다.

의류업체인 놀리타는 플레어 스커트 등 6개 품목 100여벌을 장터에 내놨다. 시중가보다 30~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는 조규문 원장이 나서 사주와 궁합을 봐준다. 조 원장은 대전대 철학과 강사로 '점과 예언'(www.esazu.com)의 대표를 맡고 있다. 4000원만 내면 된다.

이외에도 웰라코리아.크리니크 등 화장품 업체도 시중가보다 싼 제품진열을 준비중이다.

◆경매에 참여하면 의외의 행운도
= 민선 제주도지사를 지냈고, 재임중 '제주삼다수'란 생수제품을 내놔 먹는샘물 페트병시장 1위 돌풍을 이끈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기증품을 내놨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구범야산차'로 그가 설립한 친환경농업회사인 ㈜삼무에서 만드는 명품수제녹차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중산간에서 재배, 녹차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첫물차'다. 연간 200포장만 생산되는 한정품. 개당 35만원에 팔리고 있지만 프리미엄 나눔장터에선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만원의 낮은 값으로 경매를 시작한다.

인기 연예인인 이세창씨가 중심이 돼 모터스포츠 동호 연예인이 창단한 'R-STARS'도 나눔사랑에 참여했다. R-STARS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모자세트가 경매대상이다. 입찰시작가는 5만원이다.

바디로션·비누·오일 등을 묶어 만든 퓨어피지의 2종류 선물세트는 시중가가 31만7000~35만7000원에 이르지만 역시 나눔장터에선 10만원으로 경매에 들어간다. 100만원인 파로의 부분 패션가발의 경매시작가는 15만원이다.

의류업체인 놀리타의 트렌치코트,가디건 등 세트는 12만3000~21만6000원에 일반에 팔리고 있지만 현장 경매에선 5만~7만원으로 최초 경매입찰을 시작한다.

슈와비의 진주목걸이는 종류별로 10만~20만원인 상품. 프리미엄 나눔장터에선 5만5000~10만원으로 경매에 들어간다.

경매라고 해서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지난해 경매에 참여한 제품둘의 낙찰가는 정상가의 50%선에서 대부분 결정됐다. 알뜰한 소비는 물론 만나기 어려운 귀중품을 손에 쥐는 행운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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