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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추방”에 시민들 앞장/「자연의 친구」등 모임확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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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염 실태조사·교양강좌·시민운동도
「공해를 추방하여 환경을 지키자」는 기치아래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운동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1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공해추방운동연합과 오는 22일 창당대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아시아지역 최초의 녹색당에 이어 교수ㆍ회사원ㆍ대학생ㆍ주부ㆍ신부ㆍ화가ㆍ시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연의 친구들」이란 모임을 만들어 8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자연의 친구들」은 10여년동안 환경보호운동을 벌여온 차준엽씨(41)를 주축으로 정재춘 연세대교수(43ㆍ환경과학),이요한 서독베를린공대교수(42ㆍ환경경제학ㆍ현 연세대교환교수),시인 김선유씨,동양화가 김정자씨등 각계 26명이 창립추진위원으로 참가하고 있고 회원은 2백5명이다.
이 모임은 「자연과 인간의 하나됨을 위하여」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각종 환경보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환경피해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자연공원 오염원에 대한 기초학술조사 ▲속리산 자연환경실태조사(5월부터 조사기간1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환경보호의식 고취를 위해 ▲월례시민교양강좌 ▲자연보호 시낭송 및 그룹전 ▲전문연구사업으로 8월중 한독환경심포지엄을 구상하고 있다.
「자연의 친구들」은 8일 오후1시30분 서울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후 「자연ㆍ인간ㆍ환경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이교수등 5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회도 갖는다.
지난해 12월8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1월9일 선관위 등록까지 마친 대한녹색당(창당준비위원장 송순창ㆍ53ㆍ대한조류협회장)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1970년 미환경보호단체들이 선포)에 맞추어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공해추방운동연합(회장 문선경ㆍ여)은 핵발전소 건설반대,합성세제 안쓰기 등 시민운동과 주부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환경보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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