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아기 6.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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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아기가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 커네티컷주 노위치에 거주하는 마리 미셸(36)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윌리엄 W 배커스 병원에서 몸무게 14파운드 13온스(약 6.72㎏)의 다섯번째 아들을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했다.

이 신생아는 지난 18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세계 최고 우량아의 기록보다 1파운드 13온스 더 크다.

병원측은 "아기가 미식축구선수처럼 건장하다"고 밝혔다.

산모는 아기가 이처럼 큰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도 무거운 아기 때문에 임신기간이 끔찍히 고통스러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밤에 제대로 잠도 못잤다. 침대에 올라가고 내려올 때마다 13살짜리 첫째 아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놀라운 사실은 마리 미셸이 이번 신생아를 포함, 지금까지 아들만 5명 출산했으며 첫째가 9파운드, 쌍둥이인 둘째.셋째가 각각 8.5파운드, 넷째가 거의 12파운드 등 전부 보통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태어난 막내는 신생아용 기저귀가 너무 작아 생후 6개월짜리들이 입는 기저귀와 옷을 착용하고 있다.
【노위치(미 커네티컷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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