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회생책으로 98 월드컵축구 유치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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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페르난도 콜로 드멜로 브라질 대통령은 오는 98년 월드컵을 브라질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콜로대통령은 27일 국제축구연맹의 주앙 아벨란제회장과 리카르도 테이세이라 브라질축구연맹회장등과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아벨란제FI FA회장은 지금까지 월드컵 대회에서 세차례나 우승한 강팀이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팀인 브라질이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또 그는 클로대통령이 월드컵을 개최함으로써 연2천7백%에 달하는 인플레를 잡고 곤경에 처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월드컵유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이세이라 브라질축구연맹회장은 브라질의 월드컵유치가 결정되면 운동장 보수와 홍보등에 60억달러(4조2천억원)가 들 것이라고 예견했다.【브라질리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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