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숨막혀 머릿 속이 백짓장 같이 하얘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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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아나운서가 첫 진행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백 아나운서는 12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의 첫 진행을 맡았다.

시종일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백 아나운서는 방송을 마치며 “오늘 여러분들(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정형돈)을 보고 숨이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난항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아무 것도 생각이 않나더라. 머릿 속이 백짓장 같이 하얘졌다”고 첫 진행을 맡은 소감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어, 독일어로 인사를 다 준비해 왔는데 전혀 생각이 안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 아나운서는 이날 한 박자 느린 말투를 선보였는데 이휘재가 “말이 조금 느린 것 같다. 고향이 충청도 아니냐”고 묻자 “점점 빨라질 거다. 고향은 충청도 당진이다”라고 당당하게 응수했다.

백 아나운서는 긴장을 하는 빛이 역력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신뢰감 있는 진행 솜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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