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관계 정상화 협의/김영삼 최고위원 소 방문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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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철언장관등 20여명 수행
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은 19일 소련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초청으로 소련 방문길에 올랐다.
김최고위원은 지난해 6월 구민주당총재 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한데 이어 집권여당의 대표로 소련을 두번째로 방문,한소관계 정상화 문제등을 협의한다.
김최고위원은 이번 방소기간중 리슈코프총리를 비롯해 프리마코프 연방최고회의의장,야코블레프국제담당정치국원 등 당ㆍ정ㆍ학계의 고위인사들과 만나 한소 양국간의 관계증진과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평화정착문제등에 관해 광범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최고위원은 또 소련연방최고회의의 외교분과위원회에서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한반도의 평화를」이란 제목으로 연설을 하며,모스크바대에서는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소관계」,IMEMO와의 합동회의에서는 「동북아를 태평양의 번영과 세계평화의 요람으로」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일본을 방문해 19일 오후 가이후 일본총리,20일 오전 도이 사회당위원장과도 만나 교포3세 법적지위문제등 한일간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관계기사3면>
김최고위원의 이번 방소에는 박철언정무1장관을 비롯,김용채ㆍ박종률ㆍ황병태ㆍ정재문ㆍ문정수ㆍ강삼재의원과 박희태대변인,경제계의 김상하대한상의회장ㆍ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ㆍ김수한 전의원 등 11명이 공식수행하고 김우석비서실장,오경의ㆍ신경식ㆍ김홍만의원 등 10여명이 비공식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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