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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황] 과천·의왕 등 수도권 재건축 오름세 뚜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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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재건축아파트 값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 오름 폭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과천.의왕.성남시 등 수도권 재건축단지의 강세가 뚜렷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경기도 과천시 재건축아파트 값은 0.66% 올랐다. 2주 전 0.76% 상승에 이어 2주 연속 강세다. 성남시도 일주일새 0.92% 뛰었고 의왕시는 0.56%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은 6억~6억2000만원으로 일주일 새 호가가 2000만원 올랐다. 별양동 주공6단지 16평형도 2주전보다 3000만원 가량 올라 4억5000만~4억8000만원이다. 원문동 쌍용공인 관계자는 "3.30 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 사이에서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 매물은 쉽게 팔린다"고 말했다.

의왕시 내손동 일대 재건축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이달 초 관리처분 총회를 통과한 대우사원주택 21평형은 보름새 2000만~3000만원 올라 6억3000만~6억5000만원이다. 내손동 대림LG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호가가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성남시 신흥동 주공 27평형은 3억5000만~3억8000만원으로 보름새 1000만~1500만원 뛰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값(-0.24%→0.32%)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남(0.08%→0.40%).서초구(0.04%→0.37%)는 오름 폭이 커졌고,송파구(-1.20%→0.08%)는 2주 만에 상승세를 탔다. 강남구 개포동 라인공인 관계자는 "싼 매물을 중심으로 입질이 잦아졌고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체 아파트 시세는 0.17% 올라 2주 전(0.05%)보다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0.28%)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조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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