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는 공통으로 4~11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에서 원서를 접수하며, 24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후 면접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 영업직군을 제외하고는 면접 때 영어 회화능력을 테스트한 뒤 일정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불합격시키기로 했다. 삼성은 채용 인원의 77%(3480명)가량을 이공계열 전공자로 뽑을 예정이다. 계열사별 모집 인원과 일정.요강 등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지원자의 경우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선 면접 때 가점을 준다. 또 장애인 응시자에 대한 직무적성검사 및 면접 때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졸 신입사원'이라고는 하나 지원자들은 학력에 상관없이 외국어 능력 등 소정의 자격 요건만 갖추면 서류심사 없이 삼성직무적성검사에 전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삼성은 올해에도 지원 자격을 '올해 8월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제한해 지난해처럼 취업 재수생 또는 이미 졸업해 다른 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뽑지 않기로 했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