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이민자 가족 추방안해/미 이민귀화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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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연합】 미 이민귀화국(INS)은 3일 합법 미 이민자들의 불법 미 체류 배우자 및 자녀들에 대해 추방대신 미 체류를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맥내리 INS국장은 지금까지 불법체류 가족들에 대한 강제추방으로 비인도적인 가족이산의 비극이 계속돼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새 이민정책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가족 재결합을 돕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내리 국장은 지난 3년동안 관행에 따라 「어쩔수 없는 강력한 인도적 이유」가 있을 경우에만 미 이민자의 배우자와 미혼자녀의 입국을 허가해왔으나 이같은 관행은 이산가족들의 재결합 노력으로 불법체류자 숫자만 더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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