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군사력 감축 이미 제의/주한미군 구조 개선방안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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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 샘넌 위원장 촉구
【워싱턴=한남규특파원】 미국 의회는 2일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북한의 감군제의를 감안한 미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미 행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상원군사위에서 샘넌위원장(민주)은 『북한이 그동안 군사력을 감축하겠다는 신중한 신호를 보내온 바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 공약을 적절히 추진할 주한미군 체제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체니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미 상원의 존워너법률안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의 미군주둔에 대한 재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음주말 한미 국방장관회의에서 한반도 전략상황과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주한미군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하고 『한국주둔 문제등에 대한 주요 이슈는 안보공약을 어떻게 잘 유지할 것이며,어떤 형태의 군사력이 적합한지,그리고 변화의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가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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