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 2월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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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월간중앙』2월호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최근 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은 보수대연합 정계개편과 관련, 민정·민주·공화 3당간에 오간 막전막후의 숨가쁜 이야기들.
이제는 어리둥절한 국민의 눈앞에서 현실로 굳어져버린 이 파천황의 정치구도가 있기 까지 정계뒤안을 오고가던 무수한 움직임과 말가닥들을 붙잡아 풀어헤친 특집 「강력정국 현안 정계개편」이 그것이다.
「정계개편의 변수와 귀착점」(양동주), 「4당의 속셈과 정치권 사정」(김진국)등의 정밀분석기사와 함께 정계개편의 선두에 서서 부산한 뜀박질을 보여왔던 김영삼민주당총재의 「정치적 대도박」에 얽힌 전후배경과 그 전과정을 정치평론가 이영석씨가 심층 추적한 글을 실었다.
「제2의 창군」으로도 비유되는 합동군제 추진의 시말을 다룬 「군최대개편작업, 어떻게 돼가나」(김준범)도 크게 관심을 모으는 기사. 문민통제의 원칙과 통합전력발휘의 극대화라는 상호 배타적인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되는 이 합동군제가 그동안 군내부에서 어떻게 발의되고 추진돼 왔는 지를 외국군제와의 효용성 비교를 곁들여 상세하게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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