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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해소 위해 신호시스팀 개발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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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과기처는 보건·의료, 환경, 주택, 교통분야 등 복지기술개발에 대한 심포지엄을 18∼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보건분야주제발표를 한 김병수 교수(연세대암센터)는『선진국에서는 보건 의료기술산업이 GNP의 10%를 차지하는 유망산업』이라고 밝히고 『간 질환·순환기질환·암·진폐증 등과 유행성 출혈열등 우리 나라에 많은 감염성 질환퇴치를 위한 연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하고 2000년에는 간암과 위암의 발생률이 3분의1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분야에서 박원훈 박사(KIST)는 환경관련 기술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제한된 투자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범 부처적은 물론 산·학·연을 하나로 묶는「국가환경 공동 연구체」구축을 제안하고 KIST에 사업단체제의「환경연구센터」를 설치, 국내 환경연구팀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분야의 서선덕 박사(교통개발연구원)는 서울과 부산의 간선도로 주행시속은 현재의 15·2km, 18·0km에서 96년에는 7·2km, 8·lkm로 감소될 전망이라며 모노레일, 차륜형 또는 전기부상식 열차, 고속전철 등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욱 박사(시스팀 공학센터)는『서울의 자동차는 93년1월이면 2백 만대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의 교통통제 시스팀을 개선한 새로운 교통신호 시스팀의 개발적용이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최 박사는 『현재 영국·홍콩에서 운용되고 있는 분산제어방식인 SCOOT체계 등 몇 가지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며 『92년까지 교통통제모델·최적모델 소프트웨어·하드웨어·자동안내 시스팀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팀의 서울 지역적용에는 1백25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분야에서 김진애 박사(주택기술연구소)와 정형진 박사(KIST)등은 국가주도의 주택양산 기술과 주택자재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박사는 주요연구과제로 시멘트 복합재료, 석고복합재료, 인공목재, 조립식 경량 단열판재, 온돌 및 마루자재, 인공대리석, 불연성 벽지와 페인트, 인공골재, 특수콘크리트 조합기술 등을 들였다. <신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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