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박근혜 지지도 1위 탈환…이명박 전시장과 '박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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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게임 '바다이야기'파문이 차기 대선주자들과 정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3%포인트 상승하며 46.6%를 기록했다. 대선주자중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가 3.4%포인트 상승하면서 25.5%의 지지율로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조인스닷컴.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가 정당 및 주요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23일 조사한 결과다.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는 "바로 오늘이 차기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질문해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인기도를 확인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24.2%의 지지율을 받아 지난 주에 이어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였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 상승은 '바다이야기 파문'에 따른 한나라당 지지도 상승과 연관된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고건 전 총리(18.6%, 2.1%p↓)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하락하며 2주 연속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빅3를 제외하고는 정동영 전 대표(4.1%), 손학규(3.3%), 김근태(2.3%), 이해찬(1.4%) 등의 순으로 비슷한 지지도를 이어갔다. 지지자가 없다거나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20.6%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지난주에 비해 다시 상승(4.3%p↑)하며 46.6%를 기록, 굳건한 선두를 지켰다. 열린우리당은 12.3%, 민주노동당은 7.1%, 민주당은 7.0%의 지지도를 보였다. 무당파층은 26.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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