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패션모델 5명 히로뽕등 투약/여관 돌며 혼숙… 노충량씨등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ㆍ채동욱검사)는 9일 아파트ㆍ여관 등을 전전하며 히로뽕ㆍ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피워온 인기패션모델 노충량씨(29ㆍ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동)와 김명자(28ㆍ여),정호진(25ㆍ여),우혜련(23ㆍ여),심양희(22ㆍ여)씨 등 남녀모델 5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노씨 등과 함께 대마초ㆍ히로뽕을 흡입해온 김지영ㆍ김용자ㆍ김경은ㆍ임혜진ㆍ한애리ㆍ김수창ㆍ박재명 씨 등 남녀패션모델 7명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노씨는 87년9월 일본 동경에 사는 여동생(24)의 아파트에서 수배중인 김경은양과 함께 히로뽕 0.2g씩을 투약했으며 88년 2월하순 서울 잠원동 한신오피스텔 605호 김지영양(수배) 집에서 히로뽕 0.06g을 코로 흡입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해 온 혐의다.
노씨는 83년 전두환전대통령의 형 기환씨가 인수한 노량진수산시장 창업주의 아들로 현재 노량진청과시장 부사장,이탈리아제 의류인 베네통의 수입판매회사인 신화월드엔터프라이즈 대표로 있으며 N패션ㆍJ화장품회사의 전속모델로 일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