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미성아파트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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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동 408일대에 위치한 미성아파트는 1.2차로 나눠 각각 1982.1987년 준공됐다.

구현대.신현대 아파트에 이어 강남지역 아파트 주민 2세대인 셈이다.

32.34.47.50.56.58평형 12개동에 1233가구 4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입주 당시 인근 구현대.신현대 아파트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당시 아파트 주변이 허허벌판이어서 미분양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후 주변에 백화점의 선두 주자격인 현대아파트 압구정점과 명품 백화점으로 알려진 갤러리아 백화점이 들어서고 현대고.신사중 등 명문 학교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파트 입주민의 70%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자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미성2차아파트 김영임 부녀회장은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변변한 쇼핑시설 하나 없을 당시 입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토착민으로 사실상 강남 개발의 공신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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