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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낙연, 일본 총리에 어울려…日정치인과 연미복 모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15일 황교익씨(왼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황교익 TV 캡쳐]

지난달 15일 황교익씨(왼쪽)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황교익 TV 캡쳐]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 내정된 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17일 입을 열었다. '보은인사' 의혹을 반박한 데 이어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시라"라며 이낙연 캠프의 비판에 강한 어조로 맞대응했다.

17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권의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가,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이낙연 캠프에서 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이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황씨에 대해 "경기 관광공사보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격이다.

황씨는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들이 오래전부터 저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고 저와 정치적 입장이 다른 이들이 이 프레임으로 저를 공격한 바가 있다"라며 "내 말과 글을 비틀고 잘라서 만든 친일 프레임이니 대중은 이를 쉽게 알아챘고 프레임 씌우기는 실패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라며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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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씨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황교익씨 페이스북. [페이스북 캡처]

이날 황씨는 앞선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자신의 '보은인사' 의혹에 대해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며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 예비후보에게 똑같이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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