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충암고, 부경고 꺾고 대통령배 16강행…윤영철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전통의 강호' 충암고가 부경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13일 충남 천안 북일고등학교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첫 날 부경고와 경기에서 한 이닝에 6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이겼다.

충암고는 0-1로 뒤진 5회 타자일순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조현민의 중전 안타와 송승엽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2·3루에서 양서준의 2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부경고가 투수를 교체한 뒤에도 3번 김동헌의 좌전 적시타와 4번 이건희의 중전 안타가 이어졌다. 김선웅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는 백승민, 우승원, 조현민이 밀어내기 볼넷과 사구로 3점을 더해 6-1까지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의 장신(1m91㎝) 사이드암 에이스 이주형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2학년 윤영철은 역시 3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충암고는 16일 오후 2시30분 충남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청담고와 8강 진출을 다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