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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MLB 올스타전 MVP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14일 MLB 올스타전 MVP로 선정돼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14일 MLB 올스타전 MVP로 선정돼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팀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별 중의 별이 됐다. 만 22세 119일인 게레로는 올스타 최연소 MVP 기록을 썼다.

캐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이끈 AL 올스타팀은 내셔널리그(NL) 올스타팀을 5-2로 이겼다. AL 올스타팀은 8회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가져갔다.

MVP는 게레로 주니어가 가져갔지만 화제성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컸다. 오타니는 이날 AL 올스타팀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아시아 선수가 등판한 것은 2019년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다저스)를 포함하면 역대 3번째다.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속 161㎞ 강속구를 던지면서 승리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도 나왔는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홈런 더비에서는 1라운드 만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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