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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8시15분…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예고한 경북도

중앙일보

입력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부

울릉공항 조감도. 국토부

오는 8월 15일 오전 8시15분 '50인승 전세기'가 울릉도·독도 상공을 무착륙 비행한다. 광복절을 맞아 '우리 땅'독도를 생각하고,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 선정 1주년을 기념·홍보하기 위한 취지다.

14일 경북도와 무착륙 비행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야놀자'에 따르면 광복절 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전 8시15분 대구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는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독도 상공을 천천히 선회한 후 다시 대구공항으로 돌아온다.

비행 중 울릉도·독도 상공에선 태극기 만세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항공기는 프랑스산 ATR72-500이다. 하이에어가 보유한 50인승 기종이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 시 실제 운항 가능한 기종이다.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진행하는 시범 운항 성격도 있는 셈이다.

서경덕·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영상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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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비행은 이벤트를 통해 개인이 도전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대구경북통합신공항#울릉공항#야놀자#독도무착륙여행)를 올리고 기다리면 된다. 경북도는 이 중 30명을 뽑아 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탑승 기회를 줄 예정이다.

최혁준 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대구공항 발 울릉도·독도 상공 비행은 처음 있는 일로 광복절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지어진다. 경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돼 폭 40m, 12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건설사업은 울릉일주도로 이설, 해상매립,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순으로 진행된다. 활주로와 계류장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여객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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