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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절도 들키자 흉기로 찔러, 집주인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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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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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을 훔치려 주택에 침입했다가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전남 고흥경찰서는 전남 고흥군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낮잠에서 깬 집주인을 살해한 A씨(53)를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주택에 침입했다가 집주인 B씨(74·여)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가족·이웃 등이 B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일 집을 방문했고,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A씨가 충남 논산으로 도주한 사실을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파악했고, 논산경찰서와 공조해 신고 5시간 만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가 앞서 고흥의 다른 주택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많고, 연고가 없는 농촌 지역까지 와 범행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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