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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손가락 자르고, 머리엔 뿔…사탄도 놀랄 '인간 사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엄니와 손가락 절단 등 몸을 변형시키는 기행으로 유명인이 된 브라질 남성 미헬 파로도 프라도. [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엄니와 손가락 절단 등 몸을 변형시키는 기행으로 유명인이 된 브라질 남성 미헬 파로도 프라도. [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나는 고통을 잘 참고, 이건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몸을 뒤덮는 문신을 하고, 코를 자르거나, 머리 양쪽에 네개의 뿔을 심는 기행으로 '셀럽'이 된 미헬 파로도 프라도(44). 이번엔 입을 뚫고 나오는 엄니를 심고, 손가락을 또 잘라냈다.

6일 데일리메일·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간 사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질 남성 프라도는 최근 약지를 제거한 뒤 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입 안 양쪽에 엄니 2개씩을 이식했다고 밝힌 그는 "은니 한 개의 가격은 약 5000헤알(약 110만원)"이라고 말했다.

25년간 문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프라도는 "내가 항상 원했던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꺼이 고통을 견뎌낼 것"이라며 "마취 없이는 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수술을 할 때보다 수술 뒤에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프라도 인스타그램 캡처]

프라도가 신체를 '변형' 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끝을 제거했고, 오른손 중지를 절단했다. 손가락을 절단한 자리는 현재 완벽하게 아물었다고 한다. 머리 양쪽과 이마에도 뿔을 심었으며, 온몸은 문신이 뒤덮고 있다.

그의 몸을 뒤덮은 문신은 대부분 아내의 작품이라고 한다. 프라도는 "내 아내는 문신 수정을 전문으로 해왔다"며 "나는 아내를 위한 캔버스가 되는 걸 즐긴다. 내가 문신을 받을 때 나는 아내의 걸작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신체 변형 과정을 공유해왔으며, 팔로워는 63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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