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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노멀 시대에 대응할 인성교육 필요”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743호 12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가 ‘디스토피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강조 #금강대, 국제학술회의 열어

교육부총리를 지낸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제안이다. ‘인공지능시대의 공공정책과 인성교육’이란 주제 아래 6월 30일 금강대(총장 정용덕)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 자리에서다.

기조발제에서 그는 한국교육의 오래된 숙제인 ‘지식교육’ ‘입시교육’ 문제와 새로운 도전적 과제인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절벽’ 문제에 바르게 대응하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 교육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교육의 ‘이념화’를 자제하고, 수월성과 형평성의 조화, 공존과 상생의 가치 재인식, 그리고 인성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학술회의에서 금강대 불교인문학부의 신동호·전광수·정상교 교수팀은 금강대 산하 상월仁교육원의 ‘인성(仁性) 교육’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인지 혁명 이래 인류는 기술의 진보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과연 행복한지에 대한 대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만들어 갈 수 있는 확고한 행복의 획득이란 의미로 인성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기현 서울대 철학과 교수,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스트랜지 마이클 스웨덴 말뫼대 교수, 박휴용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 등이 인공지능시대의 인문사회적 과제와 인성교육에 대해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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