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멜란슨, 최근 15경기 ERA 0.59…ML 세이브 전체 1위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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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 중인 샌디에이고 멜란슨.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 중인 샌디에이고 멜란슨.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36)이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멜란슨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2-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 2사 후 피트 알론소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랜든 드루리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페이스가 꾸준하다. 최근 15경기 성적이 1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59(15⅓이닝 11탈삼진 1실점). 최근 7경기에선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고 있다. 6⅔이닝 6탈삼진 무실점. 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16세이브)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세이브 1위를 유지했다. 시즌 피안타율(0.185), 이닝당 출루허용(WHIP·1.03) 모두 수준급이다.

2009년 MLB에 데뷔한 멜란슨은 통산 224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에서 뛴 2015년 무려 51세이브를 올린 이력이 있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47세이브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다. 뉴욕 양키스, 휴스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을 두루 거친 백전노장. 지난 2월 연봉 200만 달러(23억원)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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