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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가스공사가 품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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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한국가스공사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새 주인이 된다. 가스공사는 2일 “대구에서 9일 프로농구연맹(KBL)과 프로농구단 인수 협약을 체결한다. 9월 중 정식 창단하며, 앞으로 연고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전자랜드 농구단은 2003~04시즌부터 18시즌을 인천 연고팀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모기업인 전자랜드가 사정상 지난달 말로 농구단 운영을 중단했다. 농구단을 인수한 가스공사는 2021~22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대구 지역사회 기여 및 한국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프로농구단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연고지 인천을 떠나 대구가 새 연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가스공사 본사도 대구에 있다. 오리온이 2010~11시즌까지 대구를 연고로 활동했다. 오리온은 이후 경기 고양시로 연고지를 변경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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