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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내체육시설 밤10시→11시 연장 방안 방역당국에 제출

중앙일보

입력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헬스장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업종별·업태별 차별화한 거리두기인 ‘서울형 상생 방역안’을 26일 방역당국에 전달했다. 이 방안에는 실내체육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개선안이 포함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수영장, 가상체험체육시설(스크린골프·스크린야구)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거리 두기 개선안을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제출했다.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시간을 늘리는 대신 방역수칙이 더 강화된다. 새로운 방역안이 시행되면 해당 시설 직원은 주기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지금보다 시설 이용자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환기 등의 방역수칙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일단 강남과 강북 지역에 1곳씩 시범적으로 실내체육시설을 지정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중수본은 ‘서울형 상생방역’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서울시가 제시한 방안이 성립 가능한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면 방역 위험도는 어떻게 제어할지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25일 하루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4개월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대치다. 24일 138명보다는 124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18일) 249명보다는 13명 늘어난 수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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