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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언론에 제가 정치중립 문제 있는 것처럼 비쳐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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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변선구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변선구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24일 자신에게 제기되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추천됐다가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낙마했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마치 제가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치는 상황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검사와 법무부 차관으로 약 2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며 "검찰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친정권 인사로서 직무수행에 공정성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는 "취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성 의미에 대해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외압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라며 "총장 임명 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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