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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대기업 피같은 44조 투자,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꿔"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외화내빈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 기업의 피 같은 돈 44조원 투자를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와 맞바꾼 기대 이하의 성적표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가 요구했던 백신 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하고 미국이 군사적 차원에서 필요했던 국군 장병 55만명 분의 백신을 얻는 데 그친 것은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북한 당국에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며 "정부는 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평양 특사를 제안하는 것도 검토해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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