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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다리 솟구친 너구리···구해주니 날카로운 이빨 '으르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동물구조 전문가가 지붕에 걸린 너구리를 빼내고 있다. 출처 유튜브

동물구조 전문가가 지붕에 걸린 너구리를 빼내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집 지붕 위 틈새에 몸이 반쯤 끼어 옴짝달싹 못 하는 너구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가정집 지붕에 난 구멍에 몸이 낀 너구리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너구리는 지붕에 뚫린 구멍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려다 몸이 끼이고 말았다.

지붕에 걸린 너구리. 상체가 지붕 안으로 쳐 박혔다. 출처 유튜브

지붕에 걸린 너구리. 상체가 지붕 안으로 쳐 박혔다. 출처 유튜브

촬영된 영상에서 너구리는 뒷다리를 버둥거리며 상체를 빼내려 안간힘을 쓰지만 자력으로 빠져나오긴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집주인은 동물구제 전문가를 불렀고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는 너구리 구조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너구리를 꺼내려고 동물구조 전문가가 장비를 쓰고 있다. 출처 유튜브

너구리를 꺼내려고 동물구조 전문가가 장비를 쓰고 있다. 출처 유튜브

이 전문가는 장비를 이용해 너구리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다리가 하늘로 솟아있던 너구리는 지붕 틈새에서 빠져나와 얼굴을 드러냈다.

틈새에서 나온 너구리는 분한 듯 전문가의 장비를 밀어내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다.

전문가는 “너구리가 다리에 약간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괜찮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너구리는 무사히 풀려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지상에서 본 지붕에 걸린 너구리. 뒷다리를 팔딱팔딱 거리고 있다. 출처 유튜브

지상에서 본 지붕에 걸린 너구리. 뒷다리를 팔딱팔딱 거리고 있다. 출처 유튜브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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