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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스페인 6개월만에 국가비상사태 해제, 거리는 축제 분위기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6개월간 내려졌던 국가비상사태 종료(9일 자정)를 앞두고 바르셀로나 해변과 살라망카 광장 등 거리로 나와 축제를 벌였다. 모처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지인들과 음료를 마시거나 춤을 추며 환호했다. 전문가들은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규제가 완화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페인은 지난 6일 기준 7960명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었고 16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총 355만9000여명이고, 7만87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국가비상사태에 들어간 스페인에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야간통행금지가 시행됐고, 출·퇴근, 의약품 구매, 노인과 어린아이 돌봄 목적을 제외한 모든 이동도 금지됐었다. 이번 비상사태 해제에도 불구하고 17개 자치주 중에서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나바라, 발렌시아 등 4개 광역주에서는 통금 조치가 유지된다. 임현동 기자, [사진 로이터·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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