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총리 국무회의 소집 국정수습 나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제안한 가운데 12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건 총리, 김진표 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에 임하고 있다. [서울=연합]

고건(高建)총리가 일요일에도 전국무위원간담회를 소집하는 등 국정 수습에 나섰다.

高총리는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으로 인한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일 전국무위원간담회를 연데 이어 조만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 복무기강을 확립하면서 경제와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담화에서 부동산 시장안정을 비롯한 경제안정,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시행,서민생활 안정, 공직기강 확립 방침을 밝히는 등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의 골프와 유흥업소 출입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국장급 이상 핵심 간부들은 공휴일 비상근무체제를 갖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철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