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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회원수 40만명 아동포르노 플랫폼 폐쇄…3명 체포

중앙일보

입력

[사진 독일 연방치안청(BKA) 트위터 캡처]

[사진 독일 연방치안청(BKA) 트위터 캡처]

독일에서 회원수가 40만명이 넘는 세계 최대 아동포르노 플랫폼이 적발돼 폐쇄됐다.

3일 독일 연방치안청(BKA)과 인터넷·컴퓨터범죄퇴치본부(ZIT)는 세계 최대 아동포르노 교환 다크넷 플랫폼인 ‘보이스타운’을 폐쇄하고 운영진 2명과 회원 1명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파라과이에 있는 또 다른 운영진 1명은 독일로 압송 중이다.

독일 국적의 40세, 49세 남성과 북독일 출신으로 파라과이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은 아동포르노 교환 플랫폼 운영을 위해 다크넷 사이트를 구현하고, 서버 정비, 회원 관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남성(64)은 2019년 7월 이 플랫폼의 회원으로 가입해 3500건의 아동 성폭행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주로 남아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교환하는 통로가 된 이 플랫폼의 회원 수는 40만명을 넘어서는 규모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교환된 사진과 동영상 중에는 유아에 대한 심각한 성폭행 장면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몰도바공화국 소재 서버를 임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로폴과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네덜란드, 스웨덴, 호주, 미국, 캐나다 당국과 공조해 이번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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