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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4월에 멈춘 달력···세월호 7주기 앞둔 기억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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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을 찾은 시민들이 기억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기억교실은 실제 교실 안에 있던 시설물을 비롯해 교실 자재들까지 옮겨와 복원한 추모공간이다. 칠판과 문틀,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수첩과 펜, 방석 등 학생들의 개인물품과 4월에 멈춘 달력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참사 후 2년여간 단원고에 보존돼 온 기억교실은 교실 부족을 이유로 이전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이곳에서 문을 열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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