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 윌리엄 "할아버지 필립공 비범한 사람" 추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해리 왕자 부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가운데). AP=연합뉴스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해리 왕자 부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가운데). AP=연합뉴스

영국 왕세손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할아버지 필립공을 추억했다.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할아버지의 거의 100년 삶은 국가와 영연방, 부인과 여왕, 가족을 위한 봉사로 규정된다. 할아버지는 비범한 사람이었고 비범한 세대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할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계속할 것이고 여왕을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생인 해리 왕자도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아치웰'을 통해 성명을 냈다.

해리 왕자는 "할아버지는 정말 자기 자신이었다. 위트가 예리하고 어떤 곳에서든 자기 매력으로 주목을 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내겐 할아버지였다. 바비큐 장인이자 농담의 대가였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은 지난 9일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