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75일만에 약속 지켰다 "백신접종 1억5000만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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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접종자격을 전체 성인으로 확대한다. 6일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밝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1억50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힐 예정이다. 5일 밤 기준으로 미국은 1억6500만 회의 백신을 접종했고, 2위인 중국은 1억4000만회에 못 미치는 접종현황을 보이는 것으로 CNN은 집계했다.

백신 접종 1억5000만회 돌파는 바이든 취임 75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그는 또 지난주 미국의 일일 접종 횟수가 400만회를 돌파한 것도 강조할 것이라고 한다. 백신 접종 확대 노력에 탄력이 붙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까지 1억회 접종'을 약속했던 것도 '취임 100일까지 2억회 접종'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당초 5월 1일까지 전체 성인에게 접종자격 부여를 약속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엔 4월 19일까지 성인 90%에게 접종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 성인이 접종 자격을 얻는 시점이 목표보다 2주가량 단축된 것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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