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때 미국의 공중보건체계 어떻게 가동됐나…연구서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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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에서 공중보건 체계가 어떻게 가동됐는지를 보여주는 연구서가 나왔다.

미국 공중보건학 석학인 터프대의대 베리 리비 교수와 전 앨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빅터 사이델 교수(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함께 펴낸 '테러시대의 생존 전략'(한국의학원 출판)은 테러리즘이 국민의 집단적 스트레스와 상해.질병.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상세히 적고 있다.

책을 번역한 유승흠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은 "이 책은 9.11 테러뿐 아니라 생물.화학.핵.방사능.소형무기 등 테러와 관련된 다른 나라의 대응, 향후 대책 등이 소상하게 소개됐다"며 "우리나라도 테러리스트의 활동과 위협에서 시민들의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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