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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트 11번,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 3년9개월 만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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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AF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 [AFP=연합뉴스]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일 6언더파 66타, 합계 18언더파로 찰리 호프먼(미국)을 2타 차로 꺾었다. 조던 스피스는 2017년 7월 디 오픈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약 3년 9개월 만에 챔피언이 됐다.

스피스에 2타 차 2위로 출발한 찰리 호프먼의 컨디션이 좋았다. 2,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인 호프먼은 이날도 6타를 줄이며 쫓아갔다. 그러나 스피스의 퍼터에 이길 수 없었다. 한 타 차로 쫓긴 17번 홀에서 스피스는 또 1퍼트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피스는 이날 1퍼트를 11번 했다.

스피스의 과거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 정교한 아이언과 쇼트게임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퍼트로 평균에 비해 5.6타, 그린 주위에서 4.5타, 아이언으로는 7.8타를 잘 쳤다.

스피스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했다.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등을 기록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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