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단신] 척추관 협착증에 인공디스크 도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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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관 협착증에 인공디스크 도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인공디스크를 갈아끼우는 수술이 매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은 22일 모로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신경학회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 1000명에게 인공디스크 수술을 한 결과 이 중 95%(945명)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연골과 뼈의 노화로 척추뼈가 내려앉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인공디스크 시술은 인체의 디스크(추간판)와 유사하게 만든 제품을 척추뼈 사이에 이식하는 시술. 종래에는 퇴화된 연골을 제거하고 자가 또는 인공뼈를 이식해 척추 아래.위를 고정시키는 융합술을 주로 시행했다. 윤 원장은 "척추뼈를 고정시키면 허리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불편함이 있다"며 "인공디스크는 축구는 물론 골프까지 할 정도로 활동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 턱 보톡스 치료 4개월째 가장 효과

사각턱을 보톡스로 치료한 결과 시술 후 4개월째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됐다. 고운세상 피부과 이창균 원장(중앙대 의대 피부과 공동)은 '미국 피부외과'지 5월호에 "21~35세 여성 22명에게 보톡스를 주입하고 초음파로 저작근(씹는 근육)을 관찰한 결과 4개월째 근육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보톡스의 주입량과 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10유니트(U)보다 20~ 30U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더 좋은 교정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사각턱은 골격 자체가 큰 경우와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된 것으로 구분한다. 골격이 발달된 경우엔 뼈를 깎아야 하지만 저작근이 발달했을 때는 수술하지 않고 보톡스로 턱을 교정할 수 있다.

*** 'BMA.세브란스 패밀리닥터' 출간

영국의사협회가 저술하고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48명이 편역한 'BMA.세브란스 패밀리닥터'가 나왔다. 총 48권으로 주요 질환별로 질병의 발생부터 치료가이드까지 친절하게 소개했다. 내용은 환자의 눈높이에서 치료와 부작용, 환자의 선택과 대안까지 완벽한 매뉴얼을 지향하고 있다. 휴대하기 편리하게 손바닥 크기로 제작됐으며, 서점뿐 아니라 약국.병의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도서출판 아카데미아에서 발간했으며, 가격은 권당 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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