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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스크' 지적에 버스기사 가림막 부쉈다···난동 50대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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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1

경찰 로고. 뉴스1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는 버스 운전기사의 요청에 화가 나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5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하계역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에서 기사 운전석 가림막을 주먹으로 때려 부수고,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마스크를 턱에 걸쳐 쓴 채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버스 운전기사로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해 줄 것을 요청받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대중교통 수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관할구청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을 공문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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