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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LA 에인절스전 1안타… 4G 연속 출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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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범경기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28일 시범경기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조금씩 감을 잡고 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출루했다.

최근 4경기 10타수 3안타 3볼넷 상승세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0.135에서 0.150으로 상승했다.

1회 초 2사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주자 2루에서는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맞아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5회 말 수비 때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이겼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초반 13경기에서 안타 3개에 그쳤다. 장타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 등 빠른 공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4경기에선 10타수 3안타 3볼넷이다. 수비에서도 무난하게 자신에게 오는 공들을 잘 처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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