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삼성 잡고 6강 플레이오프 확정

KGC 설린저.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가 4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인삼공사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28승22패를 기록한 3위 인삼공사는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위 현대모비스(30승19패)와 승차는 2경기 반으로 좁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남겼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는다.

7위 삼성(22승28패)의 6강 희망은 희미해졌다. 고양 오리온,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등 상위권 팀들과 일정이 남았다.

직전 경기에서 41점을 몰아쳤던 제러드 설린저는 2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변준형과 오세근(이상 17점), 전성현(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힘을 더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성현, 오세근의 연속득점으로 8점 차까지 리드했다. 전반을 47-44로 끝낸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설린저와 오세근을 앞세워 공략했다. 64-59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한 KGC는 흔들리는 삼성을 상대로 리드를 유지했다. 설린저는 결정적인 순간 득점에 성공했고, 삼성의 추격의지는 꺾였다. 결국 KGC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