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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퍼메가 잭팟' 터졌다···9억8700만원 주인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억원 넘는 잭팟 역대 두번째 

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진 강원랜드]

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진 강원랜드]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슬롯머신에서 역대 최고 당첨금인 9억8700만원 상당의 잭팟이 터졌다. 이번에 잭팟이 터진 슬롯머신은 누적 금액이 10억원이 넘기 전에 터지는 ‘수퍼메가 잭팟’이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잭팟은 지난 17일 오후 10시50분쯤 터졌다. 잭팟의 주인공은 수도권에 사는 40대 오모씨다. 수퍼메가 잭팟은 기기 60대를 연결한 슬롯머신에서 누적된 당첨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거리두기로 절반인 30대만 운용하고 있다.

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진 강원랜드]

강원랜드 슬롯머신. [사진 강원랜드]

오씨의 당청금은 9억8719만7214원이고, 지급액은 6억9400만원가량이다. 잭팟은 200만원~3억원 미만은 22%, 3억 초과분은 33%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원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수퍼메가 잭팟 누적금액은 카지노 메인 전광판에 늘 금액이 표시돼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며 “잭팟이 터지고 슬롯머신 주변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앞서 기존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 최고 당첨금은 2018년 2월에 나온 9억100만원이다. 이번에 오씨가 잭팟을 터트리면서 9억100만원의 당첨금은 역대 2위가 됐다. 3위는 2015년 4월 15일에 터진 8억9730만원이다. 해당 잭팟 모두 수퍼메가 잭팟에서 나왔다. 이와 함께 앞서 2010년 5월에 터진 7억6680만원의 잭팟 주인공 안승필씨는 당첨금 전액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선=박진호 기자 park.jinhi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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